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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구로 꾸미기

우드슬랩 테이블 설치


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인테리어 부분 중 가장 크게 달라지는게 거실이었던 것 같다.
거실에 TV를 놔뒀더니 저녁먹으면서 보기 시작해서 잠잘 때까지 TV를 보게 되는게 싫어서 거실에 TV를 안 놔두기로 하고 책꽂이와 큰 테이블을 두고 카페같은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.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커피도 마시고 노트북으로 일도 하고..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좋은 테이블을 사고 싶어졌고 스타벅스에 있는 것 같은 원목 테이블을 갖고 싶었다 ㅎㅎ

내가 찾던 원목 테이블은 우드슬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이었고 나무 종류에 따라 가격도 엄청 다양했다. 대추나무가 그 중에서 상당히 고가였는데 400만원 이상이고 600만원대도 본 것 같다. 원목 제품이니 동일한 제품이 없고 나무모양이나 결이 어떠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다.
미송(미국 소나무), 뉴송(뉴질랜드 소나무)은 내가 가본 매장들에서는 취급 안 했는데 그 분들 말씀으로는 나무가 많이 물러서 저가 제품이고 인터넷에 싸게 파는 것들이 대부분 미송이나 뉴송이라고...
그런 저가를 하자니 별로 안 내키고 그렇다고 단단한 좋은 것들을 사자니 고가이고ㅠ 결국 고른게 보급형 느낌의 레인트리라는 나무.. 가격은 백만원;;;;

레인트리 우드슬랩
레인트리 우드슬랩

레인트리를 고른 이유 중에 또 다른 하나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원목느낌이 잘 살아나는 것 같아서였다.

원래는 이삿날 배송 및 설치 받는 거였는데 태풍에 대한 우려로 일정이 조정되어 며칠 뒤에 받았다. 다행히 저녁시간임에도 배송와주셔서 큰 문제없이 설치가 되었다.

테이블 다리는 전시되어 있던 거랑 다르게 기본 다리로 결정했고 우드슬랩 상판과 다리 따로 들고 오셔서 설치해주셨다. 우드슬랩 상판에는 다리와 볼트로 고정할 수 있게 이미 너트같은게 박혀있었고 그 위치는 내가 정할 수 있었는데 사장님 추천 위치로 결정했었다. 우드슬랩 상판 끝에서부터 얼마나 떨어져서 다리를 고정하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고 의자 넣는 공간 크기가 달라지니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.

두달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전혀 불편함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.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3명씩 양쪽에 앉고 한명은 끝에 앉아 총 7명이 식사를 했는데 비좁지 않고 널널했다. 문제는 의자가 인원수에 비해 적어서ㅠ